울릉도는 우리나라 동해 한가운데 자리한 섬으로, 청정 자연과 독특한 풍경,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특히 2박 3일 코스는 시간적 여유와 관광 동선을 모두 고려한 효율적인 일정으로, 섬 전체를 넓고 깊게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구성입니다. 본 글에서는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실질적인 동선 팁과 지역별 맛집 정보를 함께 안내드리며,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코스를 안내합니다.
1일차 - 울릉도 도착과 저동항 주변 여행
울릉도 여행은 보통 포항이나 묵호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출발하게 됩니다. 포항에서 출발 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며, 기상 상태에 따라 운항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발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울릉도에 도착하면 대부분 저동항이나 도동항에서 입도하게 되며, 첫날 일정은 무리하지 않고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동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체크인할 숙소를 선정해야 합니다. 이동 편의성과 동선 효율을 고려했을 때, 저동항 또는 도동항 인근 숙소를 추천드립니다. 첫 일정으로는 ‘독도박물관’과 ‘행남 해안산책로’를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독도박물관은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정보와 역사 자료를 전시하고 있어, 여행에 의미를 더해줍니다. 행남 해안산책로는 울릉도의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약 1km의 산책로로, 해안선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저녁 식사는 저동항에 위치한 ‘천부 해녀촌’ 또는 ‘남양식당’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따개비 칼국수, 홍합밥, 울릉 약소 불고기 등이 울릉도 특유의 식재료로 만든 메뉴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저녁 이후에는 해변가를 따라 산책하며 여유롭게 하루를 마무리하세요.
2일차 - 울릉도 일주도로와 주요 명소 여행
둘째 날은 본격적으로 울릉도를 탐방하는 날입니다. 울릉도는 외형이 둥글고, 일주도로를 통해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드라이브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일주도로는 총 44km로, 차량으로 이동 시 약 2~3시간이 소요되며, 중간중간 관광지를 둘러보며 하루를 보내기에 딱 좋습니다. 가장 먼저 들를 곳은 ‘내수전 일출전망대’입니다. 이곳은 울릉도에서 가장 장엄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로, 아침 일찍 방문하면 동해의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코스로는 ‘봉래폭포’를 추천드리며, 섬 중앙에서 흘러내리는 시원한 폭포수는 울릉도의 맑고 청정한 자연을 상징합니다. 중식은 ‘나리분지’ 인근의 ‘산마을식당’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나리분지는 울릉도 내에서 유일하게 평지가 펼쳐진 지역으로, 고지대에 위치해 시원한 공기와 고요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이곳의 삼나물 비빔밥, 명이나물 된장찌개 등은 이 지역의 청정 자연을 그대로 담은 메뉴로 유명합니다. 오후 일정은 ‘태하등대’와 ‘태하 해안산책로’로 이어지며, 이곳은 드넓은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로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날씨가 맑다면, 멀리 독도까지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루 일정이 긴 만큼, 이동 동선을 미리 정리해두면 더 효율적인 관광이 가능합니다.
3일차 - 기념품 쇼핑 및 도동항 마무리 일정
마지막 날은 울릉도를 떠나기 전 기념품을 구입하거나 가볍게 주변을 산책하며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일찍 여유롭게 일정을 시작해 도동항 근처에서 아침 식사를 즐겨보세요. ‘도동횟집’에서는 울릉도 물회, 오징어회, 전복죽 등 가볍고 건강한 메뉴를 제공하며, 아침 식사 장소로 적합합니다. 식사 후에는 도동항 인근의 특산물 상점이나 시장을 방문해 기념품을 준비하세요. 울릉도 대표 특산물로는 오징어, 명이나물, 부지갱이 장아찌, 호박엿 등이 있으며, 특히 오징어는 해풍에 말려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상점에서는 소포장부터 대용량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판매되어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날씨와 시간 여유가 있다면, ‘독도 선박투어’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도동항에서 출발해 약 1시간 30분 거리의 독도를 왕복하는 코스로, 독도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하는 뜻깊은 체험이 될 수 있습니다. 단, 파도와 날씨에 따라 운항 여부가 수시로 바뀌므로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후 여객선을 타고 육지로 돌아가며 2박 3일간의 울릉도 여행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여정이 짧지만 울릉도의 핵심을 담은 일정이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진정한 쉼을 경험할 수 있는 울릉도는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여행지입니다.
울릉도 2박 3일 여행은 시간 대비 가장 효율적으로 울릉도를 즐길 수 있는 일정입니다. 각 날짜별 동선과 맛집, 관광지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예약해둔다면 훨씬 더 여유롭고 알찬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이 울릉도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지금 바로 여행 계획을 시작해보세요!